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국가무형유산, 국가중요유형유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2020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유산에 담긴 전통과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보전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글에서는 국가유산방문 캠페인을 소개하고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신청 방법과 신청 기간을 알아보고자 한다.
1.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소개
2025년 현재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전국 10대 주요 국가유산 방문 지역을 중심으로 ▲경주 ▲수원 ▲공주·부여 ▲해남 ▲강릉 ▲익산 ▲안동 ▲제주 ▲고창 ▲남한산성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의 국가유산 해설,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단순히 국가유산지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Passport)을 발급받아 국가유산을 찾아다니며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해외여행 시 입국 스탬프를 찍듯, 방문한 국가유산마다 여권에 인증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보다 흥미로운 체험 요소를 제공한다.
방문자 여권 투어 프로그램: 10개의 길, 76개의 국가유산
- 가야 문명의 길: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김해 대성동 고분군 등
- 관동 풍류의 길: 강릉 경포대, 강릉 선교장. 강릉 오죽헌, 속초 신흥사, 양양 낙산사, 평창 월정사 등
- 백제 고도의 길: 공주 공산성, 공주 마곡사, 논산 돈암서원, 부여나성, 부여 부소산성, 익산미륵사지 등
- 산사의 길: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순천 송광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등
- 서원의 길: 경주 옥산서원, 논산 돈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안동 도산서원, 안동 병산서원 등
- 선사 지질의 길: 연천 전곡리 유적, 연천 호로고루, 철원 고석정, 포천 비둘기냥 폭포, 포천아트밸리 등
- 설화와 자연의 길: 제주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제주 만장굴,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제주 서귀포 산방산 등
- 소릿길: 고창판소리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남원 광한루원, 필봉농악전수관, 국립남도국악원 등
- 왕가의 길: 남한산성, 수원 화성, 종묘, 창덕궁, 화성 융룡과 건룡, 강화 고인돌 유적, 강와 전등사 등
- 천년 정신의 길: 경주 계림, 경주 대릉원 일원, 경주 불국사, 경주 석굴암, 경주 월성, 경주 첨성대 등
(투어 전 홈페이지의 열 개의 길 여행기 참고)
2.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 방법
1) 신청하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www.kh.or.kr) 접속
내국인, 국내거주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 신청가능
디지털 취약계층 시니어 콜센터 운영(1670-8904)
2) 인증하기
본인 확인 휴대폰 인증, 14세 미만 어린이는 자녀 여권으로 신청
3) 여권 수령방법 선택하기
착불 택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인천국제공항) 방문 수령 중 선택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4) 정보 입력하기 및 신청완료 알림(카카오톡) 확인하기
++ 완주 인증 및 혜택
- 여권 내 일정 수 이상의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 인증서, 국가유산청 공식 이벤트 응모 자격 부여
- ‘열 개의 길’ 완주자에게는 별도의 스페셜 굿즈 제공, 특별 기념행사 초대
3.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 일자
2025년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은 매월 10일, 20일 14시에 가능 (단 1월, 12월은 월 1회 신청 가능)
회당 1만부씩 배포
2025년 4권 여권신청일은 4월 10일(목) 14시 / 4월 21일(월) 14시(매월 신청일 확인 필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과 ‘열 개의 길 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문화유산 체험과 역사교육,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여권 도장 수집이라는 흥미로운 요소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으며, 특히 열 개의 길 투어는 도보 탐방형 문화여행으로 트렌디한 체험을 원하는 MZ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랑스러운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에 빠져보자.